투자결정·인사개편 존재감…이재용 '뉴삼성' 드라이브
'187일'. 삼성전자가 지난 5월 21일 미국 상무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170억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신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뒤 부지를 최종 결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총수 부재 속에서 반 년 가량 답보 상태에 빠졌던 현안을 진전시키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의 존재감을 대내외에 드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