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까지 가려다 '골'로 갔습니다
'지송이는 2억4000만원을 벌었다. 나는 3억2000만원을 벌었다. 은상 언니는 33억을 벌었다.' 장류진의 소설 '달까지 가자'에 등장하는 '흙수저 여성 직장인 3인'의 코인 투자 실적이다. 소설 달까지 가자가 출간된 2021년은 '코인 광풍'이 불던 때다. 이 책은 채만식의 '탁류'처럼 시대상을 잘 반영한 책으로 주목받았다. 소설 속 세 명의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