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출자사업에 체중계가 있었다면
스포츠 경기에서 체급(體級)은 친숙한 개념이다. 복싱이나 주짓수를 비롯한 대련 종목은 물론, 역도 같은 기록 측정 종목에도 두루 적용된다. 체급을 나누는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선수들이 실력과 기술을 겨루는 조건을 최대한 동등하게 맞추기 위해서다. 단순 비교하긴 어렵겠지만, 국내 벤처투자 업계는 체급 구분이 모호한 편이다. 정책기관 출자사업에서 '미들급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