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타자와 진통제 한알
타자(打者)로 뛰는 두 프로야구 선수가 있다. A는 과거 학교폭력, 음주운전 등 리그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했지만, 개명 후 실력이 일취월장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B는 리그 정상급 활약을 이어오다 최근 불거진 금지약물 복용 논란 탓에 유니폼을 벗을 위기에 놓였다. 야구계에서 B는 전국구 타자로 통한다.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을 친다는 평가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