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Q의 11번가 투자, '새드엔딩'
11번가 투자와 관련된 모든 곳들이 상처만 입은 채 5년 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회사 최대주주(80.26%)인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FI) 보유 지분(18.18%)에 대해 콜옵션(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SK는 자회사 경영을 포기했고, 11번가는 실적 개선에 실패했다. FI는 원금에 이자를 더한 금액만 겨우 건지게 됐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