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등급별 양극화, 건설·석유화학 '가시밭길'
회사채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던 신용등급에 따른 양극화 현상은 올해 한층 더 심화됐다. 경기침체 우려가 잔존해 있는 상황에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수요는 우량채에 쏠린 반면 비우량채는 미매각을 우려해 좀처럼 시장에 나오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업황이 악화된 건설·화학 업종의 회사채가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는 업종별 희비도 두드러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