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심쩍은 경영권 분쟁 명분
매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 재벌 총수일가의 경영권 갈등이 되풀이 된다. 표면적으로는 지배구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경영 승계를 마무리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분 정리가 끝나지 않은 탓에 주총마다 갈등이 재점화되는 모습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주총을 앞두고 갈등이 심화됐다. 대표적으로 금호석유화학 주총에서 자사주 전량 소각 안건을 두고 표대결이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