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지 못한 숙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은 '기술 경영'으로 회사를 글로벌 소재 기업 반열에 올려 놓는 등 대외적으로는 눈부신 성과를 이뤘지만, 골육상쟁의 상흔은 지우지 못한 채 작고했다. 눈 감는 순간까지 경영권에 도전한 차남과 해묵은 감정을 풀지도, 슬하 자식들 간의 갈등 봉합을 보지도 못한 것은 조 명예회장이 끝내 풀지 못한 숙제로 남게 됐다. 조석래 명예회장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