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시점은 단재완의 '신의 한 수'
상장사 해성산업과 한국제지의 합병 시점은 '신의 한 수'나 다름없다는 것이 금융투자(IB) 업계의 전반적인 평가다.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두 회사의 주가가 급락한 시기를 오히려 합병 기회로 삼았다는 점에서다. 두 회사 주가는 합병 결의일 무렵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지만, 한국제지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던 까닭에 단재완 회장 일가의 지배력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