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추석달과 국정감사
비빔밥은 참 이상한 음식이다. 멀쩡한 밥과 각종 반찬을 양푼이에 쏟아붓고 마구 비빈다. 결과는 맛있다. 외국인 유명 쉐프 조차 그 맛에 깜짝 놀랄 정도다. 솔직히 말해 비빔밥은 조선시대 선조가 개발한 메뉴는 아니다. 그저 남은 잔반을 처리할 요량으로 섞다 보니 바로 그 기막힌 맛이 탄생한 것이다. 우리 식탁을 생각해 보자. 어디 밥 한 수저에 반찬 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