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막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다른 사람의 말까지 듣기엔 너무 바쁜 세상이다. 설령 그 사람의 목소리가 크거나 그럴듯하더라도 귀를 막고 발걸음을 재촉하면 그만이다. 지난 26일 오전 11시30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도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금융회사들이 설계하고 '불완전판매'한 사모펀드를 샀다가, 환매중단으로 수억원씩의 손실을 본 투자자 10여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