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산업은행, 개운한 시작 언제쯤
상황이 빠른 물살을 타고 바뀌어 갈 때, 사람들은 중요한 결정을 유예한다. 대선 전후 금융권도 그랬다. 주요 정책에 대한 전망을 물으면 늘 "대선 이후를 지켜봐야죠"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정권이 바뀌면 정책이 바뀌고, 으레 수장도 교체된다. 때문에 이러한 '유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금융권에선 특히 정권의 입김이 보다 강하게 미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