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官心)' 얻고 '투심' 잃어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조직개편 및 지배구조 혁신 등 내부 안정에 방점을 뒀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관(官) 출신 민간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로서 임기 전부터 우려됐던 관치금융의 뒷말에선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보듬는 상생금융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임 회장이 제시하는 상생금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