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화해한 '삼성-현대'
30년 만에 삼성과 현대가 다시 손을 잡았다.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1992년 완성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현대차는 삼성을 경쟁자로 인식, 그동안 공식적으로 협력하지 않고 거리두기를 해왔다. 삼성은 현대·기아·쌍용·대우라는 쟁쟁한 경쟁자들이 자리잡은 시장에 호기롭게 진입하려 했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자동차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