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담 덜었지만 출혈경쟁 우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3년여를 끌어온 대우조선해양과의 합병이 무산되며 득과 실을 모두 얻었다. 대우조선해양에 출자할 자금부담은 덜게 됐지만, 수주 경쟁력과 기술 강화 등 시너지 창출 기회는 잃어버렸다는 평가다. ◆ 통상임금 지급·미래 경쟁력 투자 자금여력 생겨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수 무산으로 최대 6조원에 달하는 재무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