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아닌 인천이었다면
한국과 달리 신정을 쇠는 일본인들에게 연말연시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일본 교통의 중심인 도쿄역은 연말 마지막 날이면 이른 아침부터 신칸센을 타고 귀성길에 오르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가니치'(三が日)라 불리는 1월 1일부터 3일까지는 신년의 복(福)을 비는 세리머니가 이어진다. 우리나라의 떡국에 해당하는 조니(雑煮)라는 음식을 먹고, 가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