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라는 이름값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라는 단어의 의미는 참 애틋하다. 관계성과 연결성을 중시하는 특유의 가족문화 기반의 사회에서 '나'나 '너'가 아닌 '우리'로 서로를 한 울타리 안에 포함시키려 하는 인식의 기저가 있어서다. 은근히 친밀감을 고취시키는 효과는 덤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다. 단순히 영어 단어 'We'로 번역할 수 없는 한국적 정서가 내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