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진 70년 생 마감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8일 굴곡진 70년 생을 마감했다. 앓고 있던 폐질환이 악화하면서다. 조 회장은 부친인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로부터 그룹 회장직을 물려받은 뒤 대한항공을 세계적 항공사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땅콩회항’을 시작으로 한 부인과 자녀의 각종 갑질논란, 본인 스스로의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그룹의 위상을 실추시키며 경영 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