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의 결단, 도전과 도박 사이
경영자의 사업판단을 지켜보는 측근들은 늘 조마조마다. 작두위에 선 무당과 같이 신들린 듯 점쾌가 맞으면 좋으련만 사람잡을(?)일이 간혹 생기기 때문이다. 실패한 투자와 사업이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일쑤다. 샐러리맨의 신화로 불렸던 윤석금 회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경영자의 옹고집이 그룹 성장의 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