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나올 때마다 티격태격, 남은 건 흑역사
삼성전자(이하 삼성)와 LG전자(이하 LG)의 8K TV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두 회사의 길고 긴 '갈등의 역사'에도 이목이 쏠린다. 삼성과 LG의 갈등은 수십년간 계속됐다. 싸움의 중심은 TV였다. 흑백TV시절부터 지금까지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치열하게 경쟁했다. 때로는 진흙탕싸움도 불사했다. 첫 갈등은 1990년대 초 '배불뚝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