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이 넘도록 놓지 못한 '경영권의 끈'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에 대한 경영권의 끈을 아흔이 넘어서까지 놓지 못했다. 직접 일군 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 때문이었다. 각별한 사랑은 욕심으로 번졌고, 형제간 싸움이나 아들들의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는 부작용을 만들어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2013년 92세의 나이에도 11개의 계열사 등기이사로 근무하며 흔들리지 않는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