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웅진·STX 전철 밟을까
극심한 유동성 위기에 몰린 두산그룹이 2010년대 초반 금융위기 여파로 시련을 겪었던 웅진과 STX 그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 레버리지를 일으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넓힌 기업집단들이 공중분해 당한 사례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중 한 곳은 웅진그룹으로, 극동건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