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500만원…2조 회사로 키운 '라면왕'
한국의 '라면왕'으로 불렸던 농심그룹 신춘호 회장이 92세의 일기로 27일 별세했다. 지난달 5일, 그가 농심의 새로운 도전을 주문하며 56년 만에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은 지 1달여 만이다. 1930년 울산에서 태어난 신 회장은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동생으로, 1958년부터 일본에서 활동하던 신 명예회장을 대신해 한국 롯데그룹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