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의 한계, 부실 회계·저가수주 악몽
산업은행 체제에서 대우조선해양의 명과 암은 극명히 엇갈린다. 수조원의 자금지원은 물론, 이자비용 절감 등 수혜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사업측면에서는 비전문가라는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산업은행이 구조조정 전문가 역할에는 충실했지만 조선업 경험이 일천했기 때문에 결국 대우조선해양의 추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기가 어려울 때에도 수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