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소리 그저 반가워"…태풍 흔적 지운 포항제철소
23일 찾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 내부에 들어서자 귀가 아플 정도의 굉음이 들렸다. 제철소가 처음이라 놀란 기자에게 제철소 관계자는 "우린 이런 소리가 정겹기만 하다"라고 웃음을 띄우며 말했다. 지하 깊숙이 들어와야 나오는 이 곳은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가 불어닥친 당시 피해가 가장 컸다. 열연부의 서민교 2열연공장 공장장은 "높이 8m인 이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