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야구 사랑, 29년만에 구광모 회장이 '결실'
겨울바람에 쌀쌀한 기운으로 옷깃을 움츠린 11월 13일 오후 9시가 넘어선 늦은 시간, 잠실 야구장은 'LG'를 연호하는 환호와 열기로 겨울 추위를 느낄 수 없었다. 선수들은 유광 점퍼로 불리는 외투도 걸치지 않고 모두 운동장으로 뛰쳐나와 우승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즐겼다. LG가 29년 만에 우승의 한을 풀었다. 그동안 언론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