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실적 부담 ‘진퇴양난’
포스코와 함께 국내 철강업계를 대표해온 현대제철이 깊은 수렁에 빠졌다. 그 동안 안정적인 실적 창출의 밑바탕이었던 그룹 수직계열화 구축은 이제 현대제철의 발목을 잡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환경오염 이슈에 따른 불가피한 대규모 투자까지 겹치면서 재무부담도 크게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의 최근 2년간 경영실적은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