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SK로' 집단이직으로 촉발된 갈등의 골
무려 2년간의 대립이었다.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부문)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하기까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다. 재계 안팎에서 양사의 이번 합의를 '극적'이라고 표현하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양측의 대립은 LG에너지솔루션 직원 100여명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