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창대, 현실은 뒷걸음질
메리츠자산운용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건 내부통제 시스템이 도마에 올라서만은 아니다. 증권사와 보험사를 거느린 금융그룹 계열의 운용사라는 배경이 무색하게 시장에서의 포지션이 날로 하락하고 있어서다. 운용자산(AUM) 규모로 업계 20위권대를 유지해 오던 메리츠운용은 주식부문 경쟁력이 급락하면서 60위권 밖으로 밀려날 지경에 몰렸다. 12일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