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침수가 불러온 나비효과
이달 초 동해안을 무자비하게 할퀴고 지나간 역대급 태풍 '힌남노'의 후폭풍이 상당하다. 국내 철강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포항제철소는 유례없는 침수 피해를 입었고 그 책임소재를 묻기 위해 급기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내달 열리는 국정감사에 전격 소환됐다. 일각에선 이번 사태로 정권 교체기마다 수장이 바뀌는 이른바 '포스코 잔혹사'가 재현되는 것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