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휘둘린 시장, 트리거의 시작
건설사에서 오랫동안 해외사업을 전담해오던 임원과 얘기를 나누던 중 가장 큰 리스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었던 적이 있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장기간 공을 들였던 해외 발주처의 관계자가 돌연 교체되는 것"이라며 "특히 후진국의 경우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신임 담당자가 임명되면 기존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꿔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