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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공룡' 신세계·롯데, 이커머스 돌파구 찾나 국내 유통공룡으로 불리는 신세계·롯데그룹이 호기롭게 이커머스업계에 뛰어들었지만 시장 내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치열해진 경쟁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 부재가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두 회사는 고강도 체질개선에 돌입하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국내 이커머스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히 성장했다. 통계청과 JP모건이 발표한 '국내 이

신세계 1조 풋옵션 임박, 백기사로 '메리츠' 물망 신세계그룹이 연말까지 쓱닷컴(SSG닷컴)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 30%를 제3자에게 넘겨야 하는 가운데 누가 백기사를 자처할지 주목된다. 쓱닷컴 실적 부진으로 실질적인 투자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메리츠증권 등 다수 금융사들이 총수익스와프(TRS) 방식으로 쓱닷컴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

SSG닷컴, 대대적 조직 재정비 결실 볼까 SSG닷컴이 과감한 조직개편에 이어 최초의 희망퇴직까지 실시하며 대대적인 조정 정비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SSG닷컴이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을 택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달 5일 오전 사내게시판을 통해 희망퇴직을 공지했다. 근속 2년 이상인 본사 직원이 대상이다. 대상자의

2024 상반기 리그테이블 인수금융 KB證 반전? 주선 실적 하위권 성적 배경은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인수금융 시장에서 하위권 성적을 냈다. 국내 시장 최대 딜이었던 SK쉴더스 인수금융을 대표 주선하며 선두권에 안착했던 지난해와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4일 '2024년 상반기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의 올해 상반기 인수금융(리파이낸싱 포함) 주선금액은 2011억원으로 집계됐다. 리그테이블에 참여한 13개

토종 패션플랫폼 점검 W컨셉, '브랜드 인큐베이팅' 승부수 통했나 더블유컨셉코리아(W컨셉)가 패션플랫폼들의 홍수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격보다는 브랜드 가치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새로운 브랜드가 플랫폼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패션업계에서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팬덤경제'가 형성되고 있다. 팬덤경제란 단순한 소

기자수첩 정용진의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 중국의 개혁 개방정책을 이끈 등소평(덩샤오핑)의 유명한 지론 중 '흑묘백묘론(黑猫白猫論)'이란 말이 있다. '검정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의미로 진영에 상관없이 능력을 가장 우선하겠다는 뜻이다. 당시 중국은 문화대혁명 이후 혼란을 겪던 시기로 정치, 사회적인 문제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어려움을 격자 내부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위기의

신세계·재무적투자자, 1조 풋옵션 분쟁 '일단락' 신세계그룹과 재무적투자자(FI) 사이의 1조원 규모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 분쟁이 일단락됐다. 양측은 FI가 가진 SSG닷컴 지분을 연말까지 제3자에게 매도한다는데 합의했다. 신세계그룹은 FI 물량을 받아줄 신규투자자 모집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은 FI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매니지먼트와 SSG닷컴 지분 매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