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위기는 아들의 기회
삼표그룹이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럽다. 중대재해처벌법(이하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도원 회장의 실형 가능성이 고조된 까닭이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삼표그룹의 왕좌 교체 타이밍이 도래한 듯 보인다. 정 회장이 촉발시킨 오너 리스크가 공교롭게도 아들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물 흐르듯 진행시킬 명분이 되는 모양새다. 지난해 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