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디자인 사령탑 이상엽 부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직후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은 디자인 정체성 확립이다. 정 회장은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었던 2006년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던 피터 슈라이어를 영입하며 '디자인경영'을 본격화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만년 적자에 시달리던 기아를 단숨에 흑자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정의선 회장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