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대세에 표류 중인 K-배터리
연애할 땐 높은 눈을 고수하던 딸이 막상 결혼하겠다고 데려온 사윗감은 어쩐지 부실하다. 마뜩잖은 눈치를 읽었는지 딸이 이런 말도 덧붙인다. "요즘 이런 스타일이 대세야". 딸이 있지도 않은데 심란해진다. '인터배터리 2024'를 취재한 심정이 딱 그랬다. 지난 6일 찾은 인터배터리 2024 현장은 한마디로 모순이 혼재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