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라면' 개발 연구원 "60년 사랑, 보은의 마음 담아"
"군대에서 삽으로 퍼서 라면을 줬는데 라면이 아니라 거의 죽 같은 수준이었다. 워낙 없던 시절이라 그거라도 먹었는데 나와서는 라면을 쳐다보기도 싫었다. 삼양에서만 라면을 만들던 시절이었는데 어느 날 농심이 라면을 만들더라. 맛을 봤는데 국물이 개운하고 맛있었다. 지금도 라면은 신라면만 먹는다." 올해로 76세인 택시기사 황 씨는 농심에서 1975년에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