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만난 K-은행원의 열정
미국 출장 일정을 잡는 건 쉽지 않았다. 현지 주재원과 인터뷰 시간을 맞추는 게 가장 큰 난관이었다. 땅은 넓고 인력은 한정돼 있다 보니 주재원의 출장이 잦았다. 때마침 워싱턴 D.C.에서 IMF 연차총회도 열렸다. 한국에서 날아온 그룹 회장단 의전과 현장 지원으로 현지 주재원들은 분주했다. 그렇게 겨우 잡은 인터뷰였다. 일로 만난 사이였다. 짧게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