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전쟁' LG-SK가 얻을 전리품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분쟁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의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대부분 해외기업과 기술 분쟁을 대비하는 차원이었다. 2000년대 초반 국내 기업간에도 크고 작은 송사가 잇따르면서 지식재산권은 공정경쟁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할 게임의 룰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사내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 채용이 늘었고 기술을 지키기 위한 소송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