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일가, 책임 묻는 '등기이사직' 외면
재벌그룹 총수일가가 기업운영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는 등기이사를 맡는 비율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회는 전체 안건의 99.5%를 원안대로 의결하는 등 여전히 '거수기' 역할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 지주사·핵심계열사에만 오너 등기이사 '쏠림현상'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공시대상 58개 기업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