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전도사' 최태원 회장, 스스로 모순에 빠지다
사마천은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에서 진나라 재상 '상앙'을 다룬다. 상앙은 중국 전국시대 약소국 중 하나였던 진나라가 부국강병을 위한 대개혁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엄격한 법치주의가 확립돼야 한다고 봤다. 법치주의의 핵심은 '신뢰'였다. 상앙은 도성 남쪽 문에 나무를 놓고, 이를 북쪽 문으로 옮기는 자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했다. 백성들이 믿지 않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