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에 떠는 'K-컴퍼니'?
지난 17일 삼양패키징이 PET 재활용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했단 공시엔 꽤나 흥미로운 문구가 삽입 돼 있었다. '분할신설법인인 삼양에코테크(가칭)의 상장을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 이 한 줄짜리 문장이 눈길을 끈 건 삼양에코테크가 정상적으론 상장할 수 없는 법인이어서다. 이 회사 지분 100%를 쥔 주주는 삼양그룹 지주사인 삼양홀딩스의 손자회사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