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차갑게 얼어붙었을 때 한 취재원이 던진 우스갯소리가 있다. 오늘의 시장과 내일의 시장이 달라 쉽게 취재에 응하기 어렵다는 뼈가 숨은 농담이었다. 그의 농담은 마치 예언(?)처럼 흥국생명 발(發)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조기상환권(콜옵션) 미행사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안 그래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던 채권시장에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