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 분할 강행에 비친 DB그룹 속사정
DB하이텍의 반도체 설계(팹리스) 물적 분할이 '경영권 분쟁'으로 격화될 조짐이다. 앞서 DB그룹 오너 일가는 DB아이앤씨의 지주사 전환을 피하고자 할 때마다 DB하이텍 지배구조 개편 카드를 사용해 왔다. 자회사 주가를 억눌러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전환 요건을 회피하면서다. 문제는 취약한 지분 구조를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파고들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