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칼바람' 맞은 예비 상장사들
"이래도 되나 싶었다." 최근에 만난 한 상장사 임원이 기업공개(IPO)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내뱉은 말이다. IPO를 위해 제출한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는 금융감독원(금감원)의 주장과 논리가 일관되지 않고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공모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서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기업들은 불만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