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에 새겨진 '주홍글씨'
"저축은행이 부실의 온상처럼 비춰지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과거 부실사태로 신뢰를 잃은 뒤 저축은행을 향한 불신이 여전히 큰 것 같다." 얼마 전 만난 저축은행 관계자의 말이다. 2011년 부실사태 이후 '저축은행=부실' 이라는 낙인이 저축은행에 '주홍글씨'처럼 따라 붙었다. 아담과 이브가 금단의 열매를 따먹은 죄로, 모든 인간이 날 때부터 가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