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리더십 시험대 된 HBM
1995년 3월 삼성전자 구미공장 앞에서는 '애니콜 화형식'이 벌어졌다. 휴대폰 불량률이 12%에 이르자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시중에 나간 제품을 모조리 회수해 공장 사람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태워 없애라"고 지시했다. 세계 1등이 되겠다는 이 회장의 목표 아래 15만대(500억원 상당)의 휴대폰이 2000여명의 삼성전자 직원들 눈앞에서 불태워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