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의 눈물
대우일렉트로닉스 노동조합 간부의 목소리에 떨림이 느껴졌다. 정든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자신이 죄스럽다며 연신 한 숨만 내쉬었다. 그는 대우일렉을 인수하려는 후보들의 진정성을 되물었다. 당시 듣고 싶어하는 대답을 못해준 스스로의 고지식함을 여전히 후회한다. 대우전자, 대우일렉, 동부대우전자의 바통을 이어받은 위니아전자가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