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와 아나바다
국내 모험자본 업계에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가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 풀리는 돈은 적고, 수확해야 할 과실은 아직 영글지 않은 탓이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등장한 케케묵은 슬로건이 올 한해 벤처투자를 관통하는 단어로 재탄생했다. 우선 아껴 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 벤처캐피탈이 신규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