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만족하는 '딜'은 없다
국내 1등 컨테이너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 매각 본입찰이 변수 없이 마감됐다. 복수의 인수 후보자가 등판하면서 유효 경쟁이 성립된 덕분이다. 2016년 현대그룹을 떠나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된 HMM은 7년 간 잠재 매물로 분류돼 왔다. 하지만 이 회사를 향한 시장 안팎의 관심은 그리 크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돈'을 벌지 못했기 때문이다.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