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 빼내기 전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자금조달 시장에서 인기가 좋았던 금융상품은 뭐였을까. 정답은 바로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보증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이다. P-CBO는 본래 신용등급이 낮아서 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다. 신보의 보증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은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